치아가 깨지거나 흔들릴 때: 응급처치부터 치료 방법과 보험까지
치아가 깨지거나 빠지거나 흔들리면 가능한 한 빨리 치과에서 진단을 받아야 합니다. 영구치가 통째로 빠졌다면 뿌리를 만지지 말고 바로 제자리에 끼우거나 우유·HBSS·타액·식염수 순으로 보관해 가져가며, 유치는 다시 심지 않습니다. 치료는 깨진 범위에 따라 레진, 인레이, 크라운, 신경치료, 발치까지 달라지고 비용도 함께 달라집니다.
핵심 정보 요약
| 치아외상이 흔한 시기 | 어린이·청소년기에 가장 흔하고 노년기에는 현저히 낮음 (출처: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 |
|---|---|
| 빠진 영구치 처치 | 사고 현장에서 즉시 다시 끼우는 것이 가장 좋은 처치, 유치는 재식하지 않음 (출처: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 |
| 보관 용액 순서 | 우유, HBSS, 타액, 식염수 순(물은 건조보다 나음) (출처: 질병관리청·국제치과외상학회(IADT)) |
| 치아 밖 건조 시간 | 30분이 지나면 치주인대 세포 대부분이 생존하지 못함 (출처: 국제치과외상학회(IADT) 2020 가이드라인) |
| 금 간 치아 통증 | 물 때 날카로운 통증, 힘을 뺄 때 더 아픈 반동성 통증 (출처: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 |
| 수직으로 깨진 치아 | 대개 발치 (출처: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 |
| 어린이 레진 건강보험 | 만 12세 이하 영구치 충치 치료만, 파절·마모로 인한 레진은 제외 (출처: 건강보험심사평가원) |
| 65세 이상 임플란트 | 평생 2개, 본인부담률 30% (출처: 국민건강보험공단) |
치아가 깨지거나 흔들리는 원인은 무엇인가요?
가장 흔한 원인은 넘어지거나 부딪히는 외상입니다. 질병관리청은 치아외상이 어린이와 청소년기에 가장 흔하게 발생하고 노년기에는 발생률이 현저히 낮다고 설명합니다. 국제치과외상학회는 위 앞니가 가장 자주 다치는 치아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외상이 없어도 딱딱한 물체를 깨물거나 이를 갈고 악무는 습관이 있으면 치아에 미세한 금이 갈 수 있습니다. 크게 때운 치아, 신경치료로 약해진 치아, 칫솔질이나 산성 음식으로 닳은 치아도 쉽게 깨집니다. 치아가 흔들리는 경우에는 외상 외에 잇몸병이 대표적인 원인입니다.
- 외상: 넘어짐, 운동 중 충돌, 교통사고
- 균열: 딱딱한 음식 깨물기, 이갈이·이악물기
- 약해진 치아: 큰 충전물, 신경치료한 치아, 마모
- 흔들림: 잇몸병, 외상, 유치 교환 시기
치아가 통째로 빠지면 현장에서 무엇을 해야 하나요?
빠진 영구치는 치과에서 몇 안 되는 진짜 응급 상황입니다. 질병관리청과 국제치과외상학회는 빠진 영구치를 사고 현장에서 바로 제자리에 다시 끼우는 것이 가장 좋은 처치라고 설명합니다. 다만 유치는 다시 심지 않습니다.
바로 끼우기 어렵다면 뿌리 표면이 마르지 않도록 보관 용액에 담아 즉시 치과로 갑니다. 국제치과외상학회는 치아 밖에서 마른 시간이 30분을 넘으면 뿌리 주변 세포 대부분이 생존하지 못한다고 설명하므로 이동 시간을 줄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치과에서는 치아를 제자리에 넣은 뒤 옆 치아에 유연한 고정 장치로 약 2주간 묶어 두고, 뿌리가 다 자란 치아는 2주 안에 신경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국제치과외상학회 가이드라인의 기본입니다. 이후 정해진 일정에 따라 추적 검사를 받습니다.
- 치아의 흰 머리 부분(치관)을 잡고 뿌리는 만지지 않기
- 더러우면 우유, 식염수, 환자 침으로 살짝 헹구기
- 가능하면 제자리에 끼우고 거즈나 손수건을 물어 고정
- 못 끼우면 우유, HBSS, 타액, 식염수 순으로 담아 보관
- 물은 좋지 않지만 공기 중에 말리는 것보다는 나음
치아가 깨졌을 때는 어떻게 대처하나요?
깨진 조각을 찾을 수 있다면 버리지 말고 물이나 식염수에 담가 치과에 가져갑니다. 국제치과외상학회는 깨진 조각이 온전하면 다시 붙일 수 있고, 말라 있으면 붙이기 전에 물이나 식염수에 20분 담가 수분을 되찾게 한다고 설명합니다.
깨진 면에 분홍빛이나 피가 보이면 치아 신경이 드러났을 수 있어 더 서둘러야 합니다. 질병관리청은 치아 파절이나 탈구가 생기면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치과를 방문해 진단과 처치를 받으라고 안내합니다. 입술이나 잇몸이 함께 찢어졌다면 깨진 조각이 박혀 있지 않은지도 확인합니다.
금이 간 치아는 어떻게 알아차리나요?
금이 간 치아는 씹을 때 날카롭게 찌릿한 통증이 특징입니다. 질병관리청은 치아를 물 때 통증이 나타나고 힘을 빼면 금방 사라지며, 힘을 줄 때보다 뺄 때 더 아픈 반동성 통증이 생기기도 한다고 설명합니다. 찬 것에 시린 증상이 함께 나타날 수 있습니다.
미세한 금은 눈이나 일반 방사선 사진으로 잘 보이지 않아 증상과 함께 빛을 비추거나 염색하는 검사로 확인합니다. 연세대학교 치과대학병원은 한번 생긴 금은 저절로 붙지 않으므로 조기 진단과 치료가 발치를 막는 데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금 간 치아는 주로 음식을 씹는 어금니에 생깁니다. 특정 치아로 씹을 때만 찌릿하고 다른 쪽으로는 괜찮다면, 그 치아로 딱딱한 음식을 씹지 말고 치과에서 어느 치아인지 정확히 찾아내는 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금이 뿌리 쪽으로 진행할수록 살릴 수 있는 가능성이 줄어듭니다.
치아가 흔들리면 무엇을 의심해야 하나요?
부딪힌 뒤 흔들린다면 치아를 받치는 조직이 다친 탈구성 손상일 수 있습니다. 치아 위치는 그대로인데 비정상적으로 흔들리는 아탈구부터 치아가 밀려나거나 박힌 탈구까지 정도가 다양해 치과 진단이 필요합니다.
외상 없이 서서히 흔들린다면 잇몸병을 먼저 의심합니다. 질병관리청은 잇몸병을 치료하지 않으면 잇몸이 붓고 곪으며 치아가 시리고 흔들리는 증상이 나타난다고 설명합니다. 아이의 유치가 영구치로 바뀌는 시기에 흔들리는 것은 자연스러운 과정입니다.
치과에서는 방사선 사진으로 뿌리와 주변 뼈를 확인하고, 냉온 자극이나 전기 자극으로 신경이 살아 있는지 검사합니다. 질병관리청은 외상 직후의 방사선 사진이 이후 추적 검사의 비교 기준이 되므로 꼭 필요하다고 설명합니다.
깨진 치아는 어떻게 치료하고 비용·보험은 어떤가요?
작게 깨진 앞니는 대부분 복합레진으로 수복할 수 있습니다. 깨진 범위가 넓으면 인레이나 크라운으로 씌우고, 신경이 드러나거나 염증이 생기면 신경치료를 합니다. 질병관리청은 수직으로 깨진 치아는 대개 발치해야 한다고 설명합니다.
광중합형 복합레진의 건강보험은 만 12세 이하 영구치 충치 치료에만 적용되고, 파절이나 마모 때문에 하는 레진은 급여 대상이 아닙니다. 레진충전과 크라운은 치과의원에서 많이 시행되는 비급여 항목으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누리집과 건강e음 앱에서 치과별 비급여 가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치아를 살리기 어려워 뽑은 뒤 만 65세 이상이라면 임플란트를 평생 2개까지 본인부담률 30%로 건강보험 적용을 받을 수 있습니다.
치아 깨짐과 흔들림을 예방하려면 어떻게 하나요?
질병관리청은 운동할 때 마우스피스나 안면보호장구를 갖추는 것이 좋다고 안내합니다. 세계치과의사연맹은 접촉·충돌 스포츠를 하는 모든 연령에 마우스가드를 권하고, 위 앞니 영구치가 나온 아이부터 특히 챙기라고 권고합니다.
얼음, 뼈, 딱딱한 견과류를 깨무는 습관을 줄이고, 이갈이가 있다면 치과에서 이갈이 장치를 상의합니다. 잇몸병으로 인한 흔들림은 칫솔질과 치실, 정기적인 스케일링으로 예방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세부 가이드
자주 묻는 질문
밤이나 주말에 치아가 빠지면 어떻게 하나요?
빠진 영구치는 시간이 중요하므로 진료 시간을 기다리지 말고 응급 진료가 가능한 치과나 병원 응급실에 연락합니다. 이동하는 동안 치아는 우유나 식염수, 침에 담가 마르지 않게 하고, 사고 시각을 기억해 두면 처치에 도움이 됩니다.
조금 깨졌는데 아프지 않으면 그냥 둬도 되나요?
통증이 없어도 깨진 면이 거칠면 혀와 입술에 상처를 내고, 금이 안쪽으로 이어져 있으면 나중에 더 크게 깨질 수 있습니다. 외상 뒤에는 신경이 서서히 상하는 합병증도 있어 치과에서 확인과 추적 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부딪힌 아이 앞니 색이 어둡게 변했어요.
질병관리청은 치아외상 후 치수 괴사와 감염, 치근 흡수 같은 합병증이 생길 수 있고 일찍 발견해 관리하면 예후가 좋아진다고 설명합니다. 색이 변했다면 치과에서 신경 상태를 검사받아야 합니다.
금 간 치아는 시간이 지나면 다시 붙나요?
다시 붙지 않습니다. 연세대학교 치과대학병원은 균열이 생긴 치아는 자연적으로 붙지 않으며, 씌우는 치료로 금이 뿌리 쪽으로 번지는 것을 막는 것이 치료의 목적이라고 설명합니다.
때운 것이나 크라운이 빠졌을 때도 바로 가야 하나요?
빠진 충전물이나 크라운은 버리지 말고 챙겨서 가능한 한 빨리 치과에 연락합니다. 드러난 치아는 약해 깨지기 쉽고 충치가 생기기 쉬우므로 그쪽으로 씹지 말고, 끈적하거나 딱딱한 음식을 피합니다.
깨진 치아 치료비는 어떻게 비교하나요?
크라운, 인레이, 성인의 레진 치료는 대부분 비급여라 치과마다 가격이 다릅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누리집이나 건강e음 앱에서 치과별 비급여 진료비를 조회한 뒤, 치료 계획과 재료를 함께 비교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