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젖니) 충치 치료 가이드: 빠질 이를 왜 치료하고 어떻게 고르나
젖니 충치도 치료가 필요합니다. 젖니는 2~2.5세에 20개가 모두 나서 영구치로 바뀔 때까지 씹기와 발음을 돕고 영구치가 나올 자리를 지키기 때문입니다. 건강보험 광중합형 복합레진 급여는 만 5~12세 영구치에만 적용되므로, 젖니 충치는 재료와 방법에 따라 본인부담이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핵심 정보 요약
| 젖니 개수 | 20개, 2~2.5세에 모두 남 (출처: 질병관리청) |
|---|---|
| 유치열 완성 시기 | 생후 30~41개월 무렵(이 시기 구강검진 추가 이유) (출처: 보건복지부) |
| 레진 충전 급여 대상 | 진료일 기준 만 5~12세의 치수 병변 없는 영구치 충치(젖니 제외) (출처: 건강보험심사평가원) |
| 정량광형광기 치아우식 검사 | 15세 이하·구강당 3개월에 1회로 급여 확대 의결(2024년 12월) (출처: 보건복지부) |
| 1세 이상 6세 미만 외래 본인부담 | 일반 본인부담률에 70%를 곱한 비율 (출처: 건강보험심사평가원) |
어차피 빠질 젖니를 왜 치료하나요?
젖니는 초등학생 시기에 걸쳐 차례로 영구치와 바뀌고, 젖니 어금니는 앞니보다 늦게 빠져 생각보다 오래 입안에 남습니다. 그동안 젖니는 음식을 씹고 발음을 만들며, 아래에서 자라는 영구치가 올라올 길과 자리를 지키는 역할을 합니다.
젖니 충치를 두면 신경까지 번져 통증과 잇몸 고름이 생길 수 있고, 염증이 오래가면 아래 영구치 발육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젖니를 일찍 뽑게 되면 옆 치아가 빈 자리로 기울어 영구치 공간이 좁아질 수 있어 공간유지장치가 필요해지기도 합니다.
젖니 충치는 집에서 어떻게 알아차리나요?
질병관리청 영유아 검진 안내는 다른 치아보다 뿌옇고 불투명한 부분, 갈색이나 검은색으로 변한 부분, 하얀 때처럼 남은 치태를 살펴보라고 권합니다. 젖니 법랑질은 영구치보다 얇아 초기 충치가 빨리 커질 수 있어 이런 변화를 일찍 발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앞니 뒷면, 어금니 씹는 면의 홈, 치아와 치아가 붙은 사이는 보호자가 보기 어려운 자리입니다. 정기 검진 때 이 부분을 확인받고, 치아 사이가 붙어 있다면 치실을 쓰는 습관을 들이세요.
밤에 젖병이나 젖을 물고 잠드는 아이는 윗앞니 뒷면과 잇몸 경계를 특히 잘 살펴봐야 합니다. 이 자리는 침이 덜 닿고 우유나 음료가 오래 머물러 젖니 충치가 시작되기 쉬운 곳입니다.
젖니 충치 치료 방법에는 무엇이 있나요?
충치 깊이와 아이의 협조 정도, 그 치아가 빠질 때까지 남은 기간을 함께 보고 방법을 고릅니다. 같은 크기의 충치라도 곧 빠질 젖니인지 몇 년 더 써야 하는 젖니인지에 따라 권유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 얕은 충치: 썩은 부분을 덜어 내고 충전재로 메우기
- 신경 가까이 번진 충치: 젖니 신경 일부나 전체를 치료한 뒤 메우기
- 크게 무너진 어금니: 치아 전체를 덮는 기성 덮개(크라운) 씌우기
- 살릴 수 없는 젖니: 발치 뒤 필요하면 공간유지장치 장착
젖니 치료비와 건강보험은 어떻게 되나요?
건강보험 레진 충전 급여는 진료일 기준 만 5~12세 아동의 치수 병변이 없는 영구치 충치가 대상이며 젖니는 포함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젖니에 레진을 쓰면 비급여로 치과마다 금액이 다르고, 다른 충전 재료나 덮개를 쓰는 경우에도 급여 여부를 각각 확인해야 합니다.
충치를 일찍 찾는 정량광형광기 치아우식 검사는 그동안 만 5~12세에게 6개월에 1회 급여가 인정됐고, 보건복지부는 2024년 12월 15세 이하·3개월에 1회로 넓히기로 의결했습니다. 1세 이상 6세 미만 아이의 급여 진료는 본인부담률이 일반 환자의 70% 수준으로 낮습니다.
치료한 젖니가 다시 썩지 않게 하려면?
치료한 젖니 가장자리와 옆 치아는 다시 충치가 생기기 쉬우므로 정기 검진 간격을 치과와 정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생후 42~53개월부터는 완두콩 크기 유아용 불소치약으로 하루 2번 닦고, 7세 이전에는 보호자가 마무리 칫솔질을 해 줍니다.
젖병을 문 채 잠드는 습관, 하루 종일 조금씩 마시는 단 음료는 젖니 충치를 되풀이하게 만드는 대표 요인입니다. 생후 54~65개월 무렵 첫 영구치가 나오기 시작하면 큰어금니 실란트와 불소 도포를 함께 상의하세요.
흔한 오해와 사실
오해: 젖니는 곧 빠지니 충치가 있어도 그냥 둬도 된다.
젖니는 영구치가 나올 때까지 씹기와 자리 유지를 맡습니다. 충치가 신경까지 번지거나 일찍 빠지면 통증, 고름, 영구치 공간 부족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오해: 아이 충치 레진 치료는 나이와 상관없이 건강보험이 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기준으로 레진 충전 급여는 만 5~12세 영구치 충치만 대상입니다. 젖니 레진은 급여 대상이 아닙니다.
오해: 젖니 충치는 아프지 않으면 진행되지 않는다.
초기 충치는 통증 없이 진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뿌옇거나 갈색으로 변한 부분이 보이면 아프지 않아도 검진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젖니 신경치료를 하면 영구치에 문제가 생기나요?
젖니 신경치료는 염증을 가라앉혀 젖니를 제 시기까지 유지하려는 치료입니다. 치료 후에도 아래 영구치의 위치와 발육은 정기 검진의 방사선 사진으로 계속 확인합니다.
젖니 충치를 은색 덮개로 씌우면 보기 싫지 않나요?
크게 무너진 젖니 어금니는 금속 기성 덮개가 쓰이는 경우가 많고, 앞니나 보이는 자리에는 다른 재료를 상의할 수 있습니다. 재료에 따라 비용과 급여 여부가 달라지니 선택지를 함께 설명받으세요.
충치가 여러 개면 한 번에 치료할 수 있나요?
아이의 협조 정도와 충치 수에 따라 여러 번 나눠 치료하거나 진정 치료를 함께 고려합니다. 한 번에 몰아서 할지 나눌지는 아이 상태와 안전을 기준으로 치과와 정합니다. 나눠서 치료한다면 통증이 있거나 깊은 충치부터 순서를 잡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젖니가 흔들리는데 충치도 있으면 치료하나요?
영구치가 곧 올라와 젖니가 자연스럽게 흔들리는 시기라면 치료 대신 경과를 보거나 뽑기도 합니다. 방사선 사진으로 영구치 위치를 확인한 뒤 결정합니다.
젖니 치료 뒤 바로 먹어도 되나요?
마취를 했다면 감각이 돌아오기 전에는 볼이나 입술을 깨물 수 있어 먹는 것을 미룹니다. 충전 재료별로 안내받은 시간이 지난 뒤 부드러운 음식부터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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