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은염과 치주염은 무엇이 다른가: 잇몸병 단계별 차이 가이드
치은염은 염증이 잇몸 연조직에만 머무는 초기 잇몸병이고, 치주염은 염증이 잇몸뼈와 치주인대까지 번진 단계입니다. 치은염은 치석 제거와 올바른 칫솔질로 정상 잇몸으로 돌아갈 수 있지만, 치주염으로 녹은 잇몸뼈는 대부분 원래대로 되돌리기 어렵습니다. 겉으로는 둘 다 붓고 피가 나서 비슷해 보이므로 치주낭 검사와 방사선 사진으로 구분합니다.
핵심 정보 요약
| 치은염 | 염증이 잇몸 연조직에 국한된 초기 상태 (출처: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 |
|---|---|
| 치주염 | 염증이 잇몸뼈(치조골)까지 흡수·파괴한 상태 (출처: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 |
| 19세 이상 치주질환 유병률 | 23.4%(2018년 국민건강영양조사 구강검사) (출처: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 |
| 20대 치주질환 유병률 | 남성 5.2%, 여성 2.9%(2018년) (출처: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 |
| 50대 치주질환 유병률 | 남성 49.7%, 여성 32.8%(2018년) (출처: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 |
치은염은 어떤 상태입니까?
치은염은 치태 속 세균이 만든 독소 때문에 잇몸 가장자리가 붉게 붓는 상태입니다. 칫솔질할 때 피가 나거나 입 냄새가 나는 정도가 흔한 증상이고, 통증은 거의 없어 그냥 넘기기 쉽습니다.
염증이 아직 잇몸뼈까지 내려가지 않았기 때문에 치석을 없애고 칫솔질과 치실 습관을 바로잡으면 잇몸 색과 모양이 정상으로 돌아올 수 있습니다. 치은염은 잇몸병 가운데 치료 부담이 가장 적은 단계입니다.
치은염이 치태 때문에만 생기는 것은 아닙니다. 질병관리청은 사춘기·생리·임신에 따른 호르몬 변화, 백혈병 같은 혈액질환, 일부 고혈압약·항경련제·면역억제제·경구피임약 복용도 치태와 별개로 잇몸 염증을 일으키거나 키울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이런 경우에는 원인 질환이나 약에 대한 정보가 치은염 치료 계획에 함께 반영됩니다.
치주염으로 넘어가면 무엇이 달라집니까?
치주염에서는 잇몸과 치아 사이의 부착이 떨어져 나가며 치주낭이라는 틈이 깊어집니다. 그 안에 치석과 세균이 쌓이면서 잇몸뼈가 녹고, 잇몸이 뿌리 쪽으로 내려가 치아가 길어 보이기 시작합니다.
더 진행하면 잇몸 고름, 치아 흔들림, 씹을 때 힘이 빠지는 느낌이 나타납니다. 질병관리청은 치주염 단계에서는 원래 상태로 회복하기 어렵다고 설명하므로, 치료 목표는 남은 잇몸뼈를 지키는 쪽에 맞춰집니다.
치아가 흔들릴 만큼 진행된 치주염은 결국 발치로 이어지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그래서 치은염과 치주염의 경계, 즉 출혈은 있지만 잇몸뼈 손실이 시작되기 전후에 발견하는 것이 치아를 오래 쓰는 데 가장 중요합니다.
두 단계는 어떻게 구분합니까?
치은염과 치주염은 거울로 봐서는 구분이 어렵습니다. 치과는 치주낭 측정기로 치아 둘레 깊이를 재고, 구내 방사선 사진으로 잇몸뼈 높이를 확인합니다. 질병관리청은 방사선 사진만으로는 진단할 수 없고 임상 검사를 함께 해야 한다고 설명합니다.
- 잇몸의 색·크기·모양·단단함과 출혈 여부
- 치주낭 측정기로 잰 치아 둘레 깊이
- 손가락이나 기구로 눌러 본 치아 흔들림 정도
- 구내 방사선 사진에 나타난 잇몸뼈 높이
치료 방법은 어떻게 갈립니까?
치은염은 스케일링과 칫솔질 교육으로 마무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치주염은 잇몸 안쪽 치석을 긁어내는 치근활택술을 하고, 깊은 치주낭이 남으면 잇몸을 절개하는 치은박리소파술까지 단계적으로 진행합니다.
치석 제거만으로 치료가 끝나는 치은염이라면 만 19세 이상은 해마다 1회 스케일링 건강보험을 적용받을 수 있습니다. 치주염 치료가 이어질 때의 급여 항목과 횟수는 치료 계획을 받을 때 치과에서 항목별로 확인하는 것이 정확합니다.
치주염 치료를 마친 뒤에는 치주낭이 다시 깊어지지 않는지 3~6개월 간격으로 재검사를 받습니다. 치은염으로 끝난 사람도 1년에 한 번은 스케일링과 잇몸 점검을 받는 것이 질병관리청 권고입니다.
나이에 따라 위험이 달라집니까?
2018년 국민건강영양조사 구강검사에서 치주질환 유병률은 나이가 들수록 높아졌고, 특히 50세 이상에서 크게 늘었습니다. 20대 남성은 5.2%였지만 50대 남성은 49.7%였습니다.
질병관리청은 치주질환이 주로 30대 중반부터 시작되므로 20~30대부터 정기 검사와 올바른 양치 습관을 들이라고 권합니다. 치은염 단계에서 발견할수록 치료가 간단합니다.
흔한 오해와 사실
오해: 피가 조금 나는 정도면 아직 잇몸병이 아니다.
칫솔질할 때 나는 피는 치은염의 대표 증상입니다. 아프지 않더라도 출혈이 반복되면 치과에서 치주낭 검사를 받아 보는 것이 좋습니다.
오해: 치주염도 스케일링 한 번이면 낫는다.
치주염은 잇몸 아래 치석과 오염된 뿌리 면까지 다뤄야 해서 치근활택술 같은 추가 치료가 필요한 경우가 많습니다.
오해: 녹은 잇몸뼈는 치료하면 다시 자란다.
질병관리청은 조직 재생이 극히 제한적인 경우에만 가능하고, 대부분은 치주염 진행을 멈추거나 늦추는 것이 치료 목적이라고 설명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치은염을 그냥 두면 치주염이 됩니까?
치태와 치석이 계속 남아 있으면 염증이 잇몸 아래로 번져 치주염으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 치은염 단계에서 치석을 없애는 것이 치료 부담이 가장 적은 시점입니다.
치주염은 완치됩니까?
녹은 잇몸뼈를 원래대로 되돌리기는 어렵지만, 치료와 정기 관리로 치주염의 염증을 가라앉히고 진행을 늦출 수 있습니다. 치료 뒤에는 3~6개월 간격 점검이 권장됩니다.
임신 중에 잇몸이 붓는 것도 치은염입니까?
질병관리청은 임신 같은 호르몬 변화가 치태와 별개로 잇몸 염증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임신 중 잇몸이 붓고 피가 나면 임신 주수를 알리고 치과에서 잇몸 상태를 확인받으세요.
잇몸병인지 집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까?
잇몸 출혈, 붓기, 입 냄새, 치아 사이 음식물 끼임은 스스로 알 수 있는 신호입니다. 그러나 치은염인지 치주염인지 가르는 치주낭 깊이와 잇몸뼈 상태는 치과 검사로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잇몸이 내려가 치아가 길어 보이거나 흔들림이 느껴진다면 이미 치주염일 가능성이 있으니 검사를 미루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치은염 치료에도 건강보험이 됩니까?
만 19세 이상이고 치석 제거만으로 치료가 끝나면 해마다 1회 스케일링에 건강보험이 적용됩니다. 같은 해 두 번째 스케일링은 비급여로 처리됩니다. 올해 횟수가 남았는지는 국민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나 앱의 치석제거 진료정보 조회에서 미리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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