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몸 고름(치주농양): 급성과 만성의 차이, 치료와 응급 신호
잇몸을 눌렀을 때 고름이 나오거나 잇몸 한 곳이 둥글게 솟아 있다면, 세균 감염으로 치아 주위 조직에 고름이 고인 치주농양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급성 농양은 통증과 치아 흔들림, 드물게 열과 림프절 붓기까지 일으킬 수 있고, 만성 농양은 증상이 약한 대신 잇몸에 작은 구멍(누공)을 만들어 고름이 조금씩 새어 나오게 합니다. 어느 쪽이든 원인인 치석과 염증을 치과에서 제거해야 하며, 얼굴이 붓거나 열이 나면 서둘러 진료를 받습니다.
핵심 정보 요약
| 치주농양이란 | 구강 내 세균 감염으로 치아 주위 조직에 국한되어 생긴 고름 염증으로, 급성 또는 만성으로 나타납니다 (출처: 서울대학교병원 의학정보) |
|---|---|
| 급성 농양의 증상 | 치아를 두드리면 아프고 흔들리며, 림프절 붓기·발열·전신 쇠약이 생길 수 있습니다 (출처: 서울대학교병원 의학정보) |
| 만성 농양의 특징 | 잇몸 점막을 뚫는 누공이 생길 수 있고 둔한 통증이 있으며, 급성으로 바뀔 수 있습니다 (출처: 서울대학교병원 의학정보) |
| 기본 치료 | 치태·치석과 국소 원인 제거, 치석제거술 뒤 치근활택술, 고름이 활발하면 항생제 (출처: 서울대학교병원 의학정보) |
| 통증이 적은 잇몸병과의 차이 | 치주질환은 대개 통증이 적지만 농양으로 진행하면 통증이 생깁니다 (출처: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 |
잇몸에서 고름이 나오는 건 어떤 상태인가요?
잇몸병이 진행하면 치아와 잇몸 사이에 깊은 주머니(치주낭)가 생기고, 그 안에 세균과 치석이 자리 잡습니다. 주머니 입구가 염증으로 좁아져 고름이 빠져나가지 못하고 고이면 잇몸 한 곳이 둥글게 부풀어 오르는데, 이것이 치주농양입니다.
서울대학교병원 의학정보는 치주농양을 구강 내 세균 감염으로 치아 주위 조직에 국한되어 생긴 고름 염증으로 설명합니다. 이미 만성 치주염이 있는 잇몸에서 몸의 저항력이 떨어졌을 때나 깊은 주머니에 치석이 남아 있을 때 생기기 쉽고, 당뇨처럼 잇몸병을 악화시키는 전신 질환과도 관련된 것으로 소개됩니다. 그래서 치주농양이 한 번 생겼다면 그 치아만이 아니라 입안 전체의 잇몸 상태를 함께 점검하는 것이 좋습니다.
급성 농양과 만성 농양은 어떻게 다른가요?
급성 농양은 며칠 사이 잇몸이 빠르게 붓고 아파지는 형태입니다. 뿌리 옆 잇몸이 타원형으로 솟고 손으로 누르면 고름이 잇몸 끝으로 나오는 경우가 많으며, 치아를 두드리면 아프고 흔들릴 수 있습니다. 염증이 번지면 턱 아래 림프절이 붓고 열이 나거나 몸이 처지기도 합니다.
만성 농양은 증상이 뚜렷하지 않고 둔하게 쑤시거나 무언가를 씹고 싶은 느낌 정도로 지나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신 잇몸 점막에 작은 구멍이 생겨 고름이 조금씩 새어 나오고, 입에서 짠맛이나 냄새가 날 수 있습니다. 만성 농양은 몸 상태가 나빠지면 언제든 급성으로 바뀔 수 있습니다.
잇몸 고름과 치아 뿌리 끝 고름은 무엇이 다른가요?
잇몸에 생긴 고름이 모두 잇몸병 때문은 아닙니다. 충치가 깊어 치아 신경이 죽으면 뿌리 끝에서 염증이 생겨 고름이 잇몸 쪽으로 터져 나오기도 하는데, 이를 치근단 농양이라고 합니다. 겉모습은 비슷해 보여도 원인이 다르므로 서울대학교병원 의학정보도 두 질환을 구별하는 진단이 필요하다고 설명합니다.
잇몸병에서 온 농양은 치석 제거와 잇몸 치료가 중심이고, 신경에서 온 농양은 신경치료가 중심입니다. 치과에서는 잇몸 주머니 깊이, 치아 신경의 반응, 방사선 사진을 함께 보고 어느 쪽인지, 혹은 둘이 겹쳤는지를 판단합니다.
치과에서는 잇몸 고름을 어떻게 치료하나요?
치료의 기본은 고름의 원인인 치태와 치석, 염증을 일으키는 국소 요인을 없애는 것입니다. 치석제거술 뒤 뿌리 표면을 매끈하게 다듬는 치근활택술을 하고, 고름이 활발하게 나오면 고름을 빼내는 처치와 함께 항생제를 쓰기도 합니다. 급성 농양은 초기 처치와 약으로 증상이 빠르게 좋아질 수 있습니다.
만성 농양이 반복되면 잇몸을 열어 염증 조직과 치석을 확실히 제거한 뒤 봉합하는 치주 수술을 하기도 하며, 국소마취로 진행합니다. 잇몸뼈가 많이 녹아 치아를 지탱하기 어려운 경우에는 염증이 주변으로 번지지 않도록 발치를 권할 수도 있습니다. 치료가 끝난 뒤에는 같은 자리에 농양이 다시 생기지 않도록 3~6개월 간격으로 잇몸 주머니 깊이를 확인하는 유지 관리를 받습니다.
고름이 생겼을 때 집에서는 어떻게 하나요?
고름을 손이나 바늘로 짜내면 세균이 주변으로 번지거나 상처가 덧날 수 있어 하지 않습니다. 예전에 처방받고 남은 항생제를 임의로 먹는 것도 피하고, 진통제가 필요하면 약사나 의사와 상의해 고릅니다.
부은 쪽도 부드러운 칫솔로 살살 닦아 입안을 깨끗하게 유지하고, 그쪽으로 단단한 음식을 씹지 않습니다. 아래 증상이 있으면 다음 날을 기다리지 말고 진료를 받으며, 숨쉬기나 삼키기가 어려우면 응급실을 찾습니다.
- 볼이나 턱 아래까지 붓기가 번짐
- 열이 나고 몸이 처짐
- 입이 잘 벌어지지 않음
- 고름과 통증이 하루가 다르게 심해짐
흔한 오해와 사실
오해: 고름을 짜내고 나면 다 나은 것이다
고름이 빠져 잠시 편해져도 원인인 치석과 깊은 잇몸 주머니가 남아 있으면 다시 고입니다. 치과에서 원인을 제거해야 합니다.
오해: 고름이 멎고 안 아프면 치료가 필요 없다
만성 농양은 통증이 거의 없이 누공으로 고름이 조금씩 새어 나오며 계속될 수 있고, 언제든 급성으로 바뀔 수 있습니다.
오해: 항생제만 먹으면 잇몸 고름은 해결된다
항생제는 고름이 활발할 때 돕는 보조 치료입니다. 치태와 치석 같은 국소 원인을 제거하지 않으면 다시 생깁니다.
자주 묻는 질문
잇몸에 작은 여드름 같은 것이 생겼다 없어졌다 해요.
고름이 빠져나가는 작은 구멍(누공)일 수 있습니다. 잇몸병의 만성 농양이나 신경이 죽은 치아의 뿌리 끝 염증에서 생길 수 있어, 아프지 않더라도 치과에서 원인을 확인받는 것이 좋습니다.
고름이 나오는 치아는 뽑아야 하나요?
대부분은 치석 제거, 잇몸 치료, 필요하면 신경치료로 치아를 살리는 방향으로 먼저 치료합니다. 잇몸뼈가 많이 녹아 치아가 심하게 흔들리는 경우에는 발치를 검토하므로, 일찍 치료할수록 선택지가 넓습니다.
입에서 짠맛이나 비린 맛이 나요.
잇몸 주머니나 누공에서 고름이 조금씩 새어 나올 때 그런 맛과 냄새가 날 수 있습니다. 한쪽에서만 맛이 느껴진다면 그 주변 잇몸을 눌러 보았을 때 아프거나 붓는 곳이 있는지 확인하고 진료를 받습니다.
당뇨가 있는데 잇몸 고름이 자주 생겨요.
당뇨는 잇몸병과 서로 영향을 주고받아, 혈당이 잘 조절되지 않으면 잇몸 염증과 농양이 반복되기 쉽습니다. 혈당 관리와 함께 3~6개월 간격으로 잇몸 유지 관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주말이라 치과에 못 가는데 어떻게 하나요?
부드러운 칫솔질로 입안을 깨끗하게 하고 짜내지 말고 기다리되, 얼굴까지 붓거나 열이 나거나 입이 잘 벌어지지 않으면 문을 연 치과나 응급실을 찾습니다. 증상이 가라앉더라도 평일에 반드시 치과 진료를 받습니다.